이번에는 조금 더 과거의 어과동 이야기야! 2005년 6월 1일, 어과동은 먼 미래의 우주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지 상상했어. 19년이 지나는 동안 얼마나 많은 것이 달라졌을까?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열일 중!
2005년 당시에는 1990년 발사된 허블 우주 망원경이 가장 유명한 우주 망원경이었어요. 목성의 갈색 점, 토성 남반구의 오로라 등 그동안 지구인들이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촬영했죠. 허블 우주 망원경에 실린 카메라는 주로 사람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영역을 촬영해요. 눈에 보이지 않는 더 먼 거리의 별은 촬영할 수 없었어요.
이에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1년 적외선 관측을 할 수 있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발사했습니다. 파장이 긴 적외선 영역을 보기 때문에 더 먼 거리의 별빛도 확인할 수 있어요. 멀리 있지 않더라도 우주 먼지 등 이물질에 가려 보이지 않던 별빛 또한 적외선으로 관측할 수 있답니다.
3000개 → 1만 1927개 인공위성

2005년 5월에는 3000여 개의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를 돌고 있었어요. 그로부터 19년이 지난 2024년 8월, 유엔우주사무국에 따르면 지구 궤도에는 총 1만 1927개의 인공위성이 있어요. 2005년보다 4배 가까이 많아진 거예요.
인공위성의 수가 이렇게 많아진 까닭은 소형 위성들 때문입니다. 기술이 발전해서 민간 업체들도 소형 위성을 쉽게 쏘아 올릴 수 있게 됐죠. 2020년에는 1274개, 2022년에는 2474개, 2023년에는 1354개의 인공위성이 새로이 궤도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도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하며 다른 나라의 도움 없이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보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직도 못 찾았다, 우주 생명체

2005년 어과동은 ‘물이 있는 행성을 찾는다면 생명체도 금방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화성과 금성에 물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죠.
화성에 얼음이 있다는 사실은 2008년에 밝혀졌어요. 이후 꾸준한 탐사를 통해 얼음뿐만 아니라 흐르는 물, 호수처럼 고여 있는 물도 찾아냈죠. 금성에는 아쉽게도 물이 없지만, 과거에는 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물의 존재는 파악했지만, 아직 우주 생명체의 명확한 흔적을 찾아내지는 못했어요. 과학자들은 우선 태양계 안에서 생명체를 찾고자 노력 중이랍니다. 미생물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주 환경에도 적응해 살아가는 생물이 있을지도 몰라요!
굿바이, 국제우주정거장

국제우주정거장(ISS)은 지표면으로부터 400km 높이에서 90분에 한 번씩 지구 둘레를 도는 시설입니다.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러시아가 함께 운영하죠. 2005년에는 아직 이 ISS를 건설하는 중이었어요. 1998년부터 건설 작업을 시작해 2011년에 완공됐죠.
ISS는 무중력 실험, 우주 탐사 지원 등 많은 역할을 했지만, 우주에 설치된 시설인 만큼 노후화가 빨리 진행됐어요. 우주인들에게 필요한 산소가 새어 나가는 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죠. 이에 NASA는 2030년까지만 ISS를 운영한 뒤 폐기하기로 결정했어요. 폐기할 때는 ISS를 궤도 밖으로 끌어내서 남태평양 한가운데로 떨어트릴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