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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수학동화] “와아~. 다시 달린다!”

도윤이는 주머니에서 가면을 꺼내 얼굴에 썼다. 순식간에 도형맨으로 변신했다.

 

 

“도윤아, 원은 중심점을 기준으로 같은 거리에 있는 점들로 이루어진 도형이야. 지금은 바퀴의 중심이 미묘하게 틀어져 있어. 그래서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는 거야.”
도형맨은 바퀴만큼이나 큰 컴퍼스를 소환해 정확히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원의 중심은 단 하나! 자전거 바퀴의 중심은 바로 여기야!”
도형맨이 외치자 흔들리던 바퀴들이 제자리를 되찾기 시작했다.
“와아~. 다시 달린다!”
자전거들이 부드럽게 굴러가기 시작하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비뚤이 마녀는 씩씩대며 이를 갈았다.
“정확한 건 너무 지루해! 비틀린 세상이 훨씬 재밌단 말이야! 나와라, 착각의 원!”
마녀는 하늘 위로 마법진을 그려 넣고 혼란의 착각 마법을 퍼뜨렸다. 또다시 자전거 바퀴들이 중심을 잃고 흔들렸고, 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터져 나왔다.

 

 

2025년 8월 1일 어린이수학동아(15호)  정보

  • 서지원 작가
  • 진행

    최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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