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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은 1610년에 완성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의학서입니다. 임금님의 병과 건강을 돌보는 어의였던 허준이 썼지요. 동의보감은 1596년, 선조의 명령으로 허준을 포함한 5명의 의관이 공동으로 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나라 안팎에서 많은 다툼이 일어나며 결국 허준이 단독으로 써 1610년에 완성했어요.
동의보감은 내경편과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편 총 5개의 분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먼저, 내경편에는 간, 소장, 대장 등 몸 안의 장기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어요. 특이하게도, 편안하게 잠을 자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고 자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 담겼어요.
외형편에는 머리부터 등까지의 몸 외부 기관의 해부학적인 정보가 들어 있고, 관련된 질병도 다뤄요. 예를 들어, 볼에 생기는 종기는 기름지고 영양분이 많은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했을 것이라는 내용이 있어요. 잡병편에는 내경편과 외형편에 포함되지 않는 구체적인 병이 쓰여 있습니다. 기침도 오랜 기침인 구수, 밤에 나는 기침인 야수, 유행성 기침인 천행수 등으로 나누어 소개했지요.
탕액편에선 약 1400종의 한약재가 설명돼 있고, 침구편에는 침과 뜸에 관련된 내용이 있어요. 침은 바늘모양의 의료 기구이고, 뜸은 말린 약쑥을 피부 위에 올린 후 불을 붙여 열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처럼 동의보감은 질병에 관련된 내용이 방대하게 정리돼 있어 조선시대 한의학의 백과사전이라고 불립니다. 동의보감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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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탕액편에는 약 1400종의 한약재가 소개됐다.
문화재청(W)
➋ 동의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