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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첫 다리인 한강철교부터 2000년에 예정된 방화대교까지, 한강다리는 1백년 가까운 시간 동안 각양각색의 역사와 사연을 지니고 있다. 이들 다리는 시대적 환경과 지형의 영향을 받으며 보수되거나 부실시공으로 붕괴하기도 했다.

살곶이 다리는 조선 세종 시대 태종이 놓기 시작해 중종에 완공된 서울 하왕십리와 워커힐을 잇는 다리로, 길이 78m, 폭 6m의 사적 160호다. 수표교는 세종 때 만들어진 서울 지방문화재 제18호로, 개천 위에 있으며 수위 측정에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