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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경북 포항 구룡포 해상에서 75년 만에 향고래 가족이 발견되었다. 과거 고래 낙원이었던 한반도 바다, 남난류와 북한류 교차 등 천혜의 환경으로 고래가 자주 목격되며, 최근 희귀 고래 발견으로 바다가 고래의 서식지로 회복되고 있는 희망을 보여준다.

1990년 이집트에서 발견된 고대 고래 '바실로사우루스' 화석은 약 4천만 년 전 것으로, 육지동물의 특징인 뒷다리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대부분의 고래 화석에서 나타나지 않는 특징으로, 과학자들에게 포유류가 고래로 진화한 경로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는 296점의 다양한 그림이 있으며, 고래 그림이 58점으로 가장 많다. 이 그림들은 최소 5000년 전 것으로, 형태학적 특징이 정교하여 고래의 종을 분류할 수 있다. 과거 분류가 해양생태학적 지식 부족으로 잘못된 것을, 저자는 고래의 행동을 고려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