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주요기사][화학]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태양광’이 구원투수

2025년 7월, 서울은 평균 기온이 28.6℃을 기록하며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다. 이 가운데 냉방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최대 전력은 85GW(기가와트·1GW는 10억 W)에 달했다. 최대 전력은 하루 중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 수요량으로, 올해 7월은 기록이 시작된 1993년 이후 역대 최고 평균 최대 전력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역대급’ 전력 수요에도 대규모 정전 없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높아진 태양광 발전량이 꼽힌다. 실제로 7월 12일 전체 전력 수요 중 태양광 발전의 비중이 30.6%까지 높아지면서 정부가 2036년까지 목표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30.6%)을 일시적으로 달성했다.


폭염 속에서 태양광 발전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건 비단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가 7월 10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6월 유럽에선 태양광 발전량이 전체 전력의 22.1%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전력원 중 가장 큰 비중이었다. 엠버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수 년간 태양광 발전패널 설치율이 높아진 가운데 덥고 맑은 날이 이어지며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태양광 발전 비중이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한 덕에 유럽연합(EU) 에너지 시스템이 6월 내내 지속된 폭염으로 인한 높은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도 매해 극심한 폭염이 반복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태양광은 여름철 전력 수요를 감당할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근대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은 8월 4일 과학동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태양광 발전은 높아지는 여름철 전력 수요를 감당하면서도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면서 “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할 부지가 많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단점이나, 최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탠덤 태양전지 등 기술이 발전하며 전력 생산 효율이 높아지는 추세로 보아 앞으로 더 효율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했다. 
 

2025년 6월, 태양광이 EU 최대 발전원 됐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6월 유럽에선 태양광 발전량이 전체 전력의 22.1%를 차지하며 최대 발전원이 됐다.
▲자료: Ember

 

▲Shutterstock

2025년 9월 과학동아 정보

  • 김소연
  • 디자인

    이형룡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