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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가 ‘깊게 파는’ 매체라면, 전자책은 그 깊이에 드릴을 달았습니다. 양자, 기후, 우주, 공룡… 독자들이 특히 궁금해하는 주제를 콕 집어, 수십 년 치 기사 중 핵심만 한 권에 담았거든요. 

7월은 스페인의 국제 환경단체가 제정한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7월 3일)이 있는 달입니다. 이를 맞아 과학동아는 ‘기후’를 주제로 한 전자책을 소개합니다. 

우리 주변 기후활동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읽고, 기후를 위한 실천을 돌아보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 이후 배달이 일상화되며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했지만, 한편에선 환경을 위한 다회용기 포장·배달 서비스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작은 실천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주변 ‘이웃집 기후활동가’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이웃집 툰베리: 일상을 바꾸는 기후활동가 6인을 만나다’는 어차피 세상은 바뀌지 않을 거란 무력감을 떨치고, 기후위기 앞에서 행동에 나선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기후 소송에 나선 활동가부터 헌 옷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예술가까지. 지구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웃집 툰베리 | 정가 8,500원

“이게 진짜 ʻ힙(hip)’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행동하는 게 중요해요. 우리가 당당하게 앞장 서서 실천하는 모습이, 결국 사회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_ 이웃집 툰베리 中

기후 초위기: 산이 타고 바다가 끓는다 | 정가 11,000원

여름휴가의 계절, 7월. 하지만 우리가 향하는 바다와 산, 익숙했던 풍경은 머지않아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기록적인 해수 온도 상승과 더 자주 번지는 산불까지, 기후위기가 휴가의 풍경도 바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 초위기: 산이 타고 바다가 끓는다’는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기후재난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정보 정도로 넘기기 쉬운, 기후 연구의 과학적·사회적 의미를 현장 르포와 취재로 만나보세요. 지금 이 여름의 햇살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극한호우: 한반도 기후재난 보고서 | 정가 11,000원

올여름도 극한호우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폭우는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땅위에 댐을 더 짓고, 땅속엔 빗물이 지날 터널을 뚫겠다고 하는데요. ‘극한호우: 한반도 기후재난 보고서’는 정부의 이런 방재 인프라 정책이 실제로 효과적인지 따져봅니다. 일본과 독일 현지 사례를 통해 댐과 터널로 대표되는 ‘그레이 인프라’와 녹지공간 같은 ‘그린 인프라’의 조화를 모색하며, 기후위기에 맞설 도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합니다.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은 과학취재의 성과, 함께 살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