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목과 납작한 주둥이, 수영에 유리한 넓적한 앞발을 가진 백조를 닮은 신종 공룡의 흔적이 발견됐다. 백악기 후기인 약 7500만~약 7100만 년 전 몽골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룡에는 ‘할츠카랍토르 에스퀼리에이(Halszkaraptor escuilliei)’라는 학명이 붙었다.
이탈리아 지오반니카펠리니 박물관, 몽골 과학아카데미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몽골 남부 우카톨고드에서 발견한 공룡 화석을 분석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2017년 12월 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종 공룡이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서식한 것으로 추정했다. 노처럼 생긴 앞 발뼈는 수영에 유리하고, 11개의 날카로운 이빨은 물고기 사냥에 적합하다.
또 긴 목 때문에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큰 골반을 가진 점 등이 그 증거다. 연구진은 이 공룡의 크기가 약 70cm이며,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수각류 공룡이라고 결론 내렸다.
doi:10.1038/nature24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