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난류를 이용한 풍력 발전에 힌트를 줬다. 난류는 바람의 방향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기존의 풍력 발전기로는 전력을 생산할 수 없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존 다비리 교수팀은 물고기의 움직임을 본떠 난류로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를 개발해 미국 생체모방학 저널에 발표했다. 이 내용은 뉴사이언티스트 10월 16일자에 실렸다.
물이 흐르다 장애물을 만나면 약한 난류가 생긴다. 물고기는 이 난류를 타고 힘들이지 않고 헤엄친다. 난류의 회전 방향이 변할 때마다 그에 맞춰 몸을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방향으로 구부리며 물살을 탄다.
다비리 교수가 개발한 발전장치도 난류의 방향에 따라 발전기를 돌리는 날개의 회전축이 곡선으로 휘며 각도가 변한다. 다비리 교수는 “발전장치가 물고기처럼 생기지는 않았지만 움직임은 비슷하다”며 “도시에서 발생하는 난류를 이용해 꾸준히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에는 건물 같은 장애물이 많기 때문에 바람이 통과할 때마다 난류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