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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컴퓨터의 원조는 나! 공학용 계산기

소프트웨어로 배우는 수학


물건을 딱 하나만 가지고 여행을 떠나야 한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들고 갈건가요? 저라면 망설임 없이 스마트폰을 선택할 거예요. 스마트폰 하나면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모든 걸 할 수 있잖아요. 컴퓨터 덕분인데요, 그거 아나요? 컴퓨터의 원조가 바로 계산기예요. 이번 호에서는 사칙연산뿐만 아니라 거듭제곱과 삼각함수도 되는 공학용 계산기를 만들면서 계산기의 역사도 함께 살펴볼 거예요.


컴퓨터 발명으로 이어진 계산기 개발

지금으로부터 400년 전 천문학자와 수학자는 계산기가 없어 큰 수를 계산하는 데 애를 먹었어요. 기껏 며칠 동안 열심히 계산했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틀린 답을 내는 경우가 빈번했거든요.

1623년 독일의 천문학자 빌헬름 시카르트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무 톱니바퀴로 움직이는 기계식 계산기를 발명했어요. 태엽으로 톱니바퀴를 돌려 수를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20년 뒤 프랑스의 수학자 블레이즈 파스칼은 덧셈과 뺄셈이 가능한 금속 계산기를 만들었어요. 톱니바퀴 8개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형태로, 톱니바퀴 각각은 각 자리의 수를 계산했어요.
하지만 이들 계산기 모두는 삼각함수나 로그함수와 같은 계산은 할 수가 없어 천문학자나 수학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어요. 또 구조가 복잡하고 고장이 잦았어요. 그러던 1822년 영국 수학자 찰스 배비지가 이런 기계식 계산기의 단점을 극복한 ‘차분기관’의 설계도를 발표했어요. 삼각함수는 물론 미분 계산도 할 수 있었고, 계산과 동시에 검산도 가능했어요. 배비지의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영국 정부는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어요. 그러나 당시 기술 수준으로는 정교한 계산기를 만들기가 어려웠어요. 20년 동안 애를 썼지만, 차분기관의 일부만 만드는 데 만족해야 했어요.

배비지는 차분기관을 만들면서 이보다 더 우수한 성능의 계산기를 떠올렸어요. 바로 ‘해석기관’이에요. 1분에 60회라는 빠른 속도로 계산하고, 계산이 끝나면 저절로 결과를 저장하고 출력해 줘요. 잘못된 공식이 들어오면 큰 소리로 벨을 울려요.

자료를 입력받아 계산, 저장, 출력하는 방식이 컴퓨터와 꼭 닮았죠? 해석기관은 컴퓨터의 기본적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었어요. 그래서 찰스 배비지를 ‘컴퓨터의 아버지’라고 불러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해석기관 역시 설계도대로 완성하지 못했어요. 만약 완성했다면 해석기관이 최초의 컴퓨터가 됐을 거예요.

 



2016년 12월 수학동아 정보

  • 조가현 기자
  • 기타

    [콘텐츠·문제 출제] 김재휘 연구원
  • 기타

    [콘텐츠·문제 출제] 김종훈 연구원
  • 일러스트

    엔트리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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