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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기대와 걱정과 함께 시작하는 새학기. 그런데 걱정이 너무 큰 나머지 학교에 가기를 두려워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해. 새 친구를 못 사귀면 어떡하나, 혹시 따돌림을 당하면 어떡하나, 공부를 못 따라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 때문에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거지. 바로‘새학기 증후군’이라는 거야. 걱정이 너무 커져서 배나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친구도 있어. 혹시 여러분도 그런 건 아니겠지? 만약 그렇다고 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 새로운 환경 때문에 불안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다만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게 좋아. 새학기 증후군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한국아동상담센터의 이영민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새학기 불안을 저 하늘 멀리 날려 버리자~!
 

새 친구를 못 사귈까 봐 불안해요~

익숙한 친구와 헤어지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할 때 마음이 불안한 건 당연해요. 옛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클 수도 있지요. 그렇다고 해서 빨리 새 친구를 사귀어야겠다고 스스로 압박할 필요는 없어요.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게 빠르거나 느린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 여유를 가지는 게 좋아요.


왕따가 될까 봐 두려워요~

왕따를 당하면 나중에도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게 두려워질 수가 있어요. 그럴 때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좋아요. 하지만 왕따도 혼자 힘으로 극복할 수 있어요. 먼저 자기가 왜 왕따를 당하는지는 분석해야 해요. 친구들이 나의 어떤 점을 싫어하는 지 알아보고, 다른 아이들의 관심사에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해 보는 거예요. 친구에게 다가가려는 노력하는 거지요. 집에서 부모님과 역할극을 하면서 연습해 보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외모는 되도록 깔끔하게 하고 다니세요. 기본적인 청결 상태가 좋지 않으면 친구들이 호감을 갖기 어렵답니다.


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싶어요!

회장이나 임원이 되고 싶다면 혼자서 속으로 결심하지 말고 주위에 널리 알리세요. 친구들이나 부모님께 알리면 동기 부여도 되고 도움도 받을 수 있어요.

연설문 같은 것도 창의적으로 써 보는 게 좋아요. 처음부터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말고 해 보는 경험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세요. 책임감이나 배려 등 리더십에 필요한 요소도 갖추려고 노력해 보고요.


선생님이 날 싫어하시는 것 같아요~

선생님도 사람이라 완벽하게 공평할 수 없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이 나만 미워한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돼요. 선생님이 판단을 잘못 했을 수도 있고, 여러분이 자기도 모르게 뭔가 잘못했을 수도 있어요.

먼저 구체적인 상황을 떠올리고 이유를 찾아보세요. 언제나 싹싹하게 인사를 하는 등 먼저 다가가려는 노력도 좋아요. 이렇게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중요한 공부랍니다.


공부를 못 따라갈까 봐 불안해요~

새학기가 되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배나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업 스트레스는 더욱 커지지요. 이럴 때는 미리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선행학습을 하라는 게 아니라 가볍게 교과서를 훑어보는 예습 정도로 말이에요.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에요. 학년이 높아질 때마다 어려움을 몇 번 느끼면 그게 쌓여서 수학 공포증이 되곤 하지요. 특히 단순 계산만 반복하는 방식으로 공부하거나 선행 학습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은 학생일수록 그렇게 느낀답니다.

따라서 수학을 되도록 재미있게 느낄 수 있게 실생활과 연결시켜 생각하거나 체험 학습과 같은 방법으로 공부해 보세요. 스스로 생각해서 깨닫는 방법으로 공부 방법을 바꾸면 공포증을 줄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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