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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어린이 우주 기자단] 우리의 힘으로 우주까지! 우주항공청

    8월 25일, 어린이 기자단이 우주항공청의 특별한 강연을 듣기 위해 동아사이언스 강의실로 모였어요. 2024년에 설립된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관련 정책과 연구, 개발을 이끄는 곳이에요. 어린이 기자들이 우주항공청에 대해 알고 싶어 했던 것들은 무엇일까요?
     

     

    우주항공의 중심을 잡는 곳


    “우주항공 분야는 오케스트라와 같아요.”


    어린이 기자들과 만난 우주항공청(KASA) 우주항공문화인력양성과 최승철 과장이 우주항공청이 어떤 곳인지 소개하며 말했어요.


    8월 25일 동아사이언스 본사에서 최승철 과장과 어린이 기자 10명이 모였어요. “우주항공청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이냐”는 이재희 어린이 기자의 질문에 최승철 과장은 “우주항공 분야에는 정부 기관, 기업, 대학교, 연구원 등 여러 곳이 함께 한다”고 설명했어요. 그러면서 “우주항공청은 각 기관과 협력하고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죠.


    우주항공청은 2024년 5월 27일 문을 열었어요.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처럼 우주항공 관련 정책, 연구, 개발을 총괄하는 기관이에요. 우리나라가 우주항공 분야를 연구하고 위성을 보내는 등 성과를 낸 지는 30여 년이 됐지만, NASA처럼 한 곳에서 체계를 만들고 지원하는 기관은 지금까지 없었어요.


    우주항공청의 목표는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정책을 총괄해서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고, 우리나라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거예요. 우주 수송, 인공위성, 우주 탐사, 항공, 우주항공산업, 국가 정책,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조율하고 있답니다. 최승철 과장은 “미래의 우주인 양성도 우주항공청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아직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탑승하고 우주에 오갈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한 후 우주인을 선발해 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어요.

     

    우주항공청

    우리나라의 영상레이다 관측위성 아리랑 6호.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2024년 5월 27일부터, 매년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했다.
     

    어린이가 미래 우주항공 이끈다


    강연을 듣기에 앞서, 어린이 기자단은 우주왕복선 퍼즐을 조립하며 ‘미래에 우주왕복선을 만들거나 우주인이 된다면 어떨지’ 상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차지환 어린이 기자는 자신이 만든 ‘스페이스 워커’를 들고 “로켓 없이도 왕복할 수 있는 자유로운 우주선”이라고 소개했어요. 이어 “화성에 가서 우주인들이 생활할 수 있는 기지를 짓는 것이 임무”라고 말했죠. 김주원 어린이 기자는 달의 바다를 탐사하기 위한 우주선 ‘푸른호’를 만들었어요. 김주원 어린이 기자는 “엔진이 크고 많아서 긴 시간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고, 가벼우므로 어느 높이에서든 자유자재로 비행한다”고 설명했어요.


    이어진 강연에서 최승철 과장은 먼저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역사에 대해 설명했어요. 최승철 과장은 “인류가 우주에 닿은 지는 100년이 채 안 됐고, 우리나라도 1992년에야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했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30년이 지난 2022년에 다누리, 2023년에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했을 만큼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기술은 짧은 시간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소율 어린이 기자가 “우리나라가 제일 잘 하는 우주항공 분야는 무엇이냐”고 묻자, 최승철 과장은 “발사체를 아주 잘 만든다”고 답했어요. 최승철 과장은 “누리호 같은 발사체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일본을 비롯해 10개국이 채 되지 않는다”며 “우리나라는 발사체에 실을 탑재체, 즉 인공위성을 만드는 기술도 무척 뛰어나다”고 말했어요.


    우주 탐사에는 굉장히 다양하고 복잡한 기술들이 필요해요. 발사체 하나에 들어가는 부품만 50만 개에 달하죠. 우주항공청에서는 이러한 부품 개발과 발사체의 발사 비용을 줄이기 위한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승철 과장은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이 우주 기자단 같은 미래 인재들”이라고 말했어요. 이어 “여러분들처럼 인재가 미래 우주항공 분야에서 일하게 되면 우리나라 우주 산업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격려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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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0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9호) 정보

    • 조현영
    • 사진

      어린이과학동아
    • 디자인

      김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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