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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과학 뉴스] 유라시아수달이 태어났수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지난 6월 24일 오전 11시경 유라시아수달 쌍둥이가 태어났다고 8월 8일 밝혔어요. 쌍둥이 수달의 성별은 각각 수컷과 암컷으로, 몸무게는 8월 4일 기준 1.05kg이었지요. 


유라시아수달은 서울시, 경기도 북부 등의 산에 있는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었어요. 그러나 공장에서 흐른 폐수가 하천에 흘러 내려오며 하천이 오염됐어요. 그 결과 유라시아수달의 서식지가 파괴되어 개체 수가 줄었지요. 1982년 유라시아수달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어요. 지금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쌍둥이 새끼와 부모 수달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있는 수달사에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동물원 측은 어미 수달이 임신한 기간 메기 같은 특별 사료를 제공하며 건강한 새끼 수달이 태어날 수 있게 도왔지요. 그 결과 새끼 수달과 어미 수달 모두 분변검사와 신체검사에서 정상이 나올 만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유라시아수달은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번식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서식지가 조금만 시끄러워도 금방 스트레스를 받아 번식을 포기할 수 있어요. 또, 새끼를 낳아도 부모 수달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새끼 수달을 잡아먹는 동족 포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수달의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해요. 


유라시아수달의 번식을 도운 서울어린이대공원 조경욱 동물복지팀장은 “야생보다 제한적인 공간인 도심형 동물원에서도 멸종위기종이 보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동물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지요. 쌍둥이 수달은 오는 10월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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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18호) 정보

  • 박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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