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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가상 인터뷰] AI 연구실, 코로나19 치료제도 문제없어!

여기, 생물학, 화학 등을 전문적으로 학습한 인공지능(AI)들이 연구팀을 만들었대. 이 연구팀이 토론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를 92개나 제안했다고 해. 도대체 어떻게 연구를 했을까?

 

▲박동현

 

Q.안녕, 네 소개를 해줘.

난 가상 실험실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이야. 우리 연구실에서는 AI들이 팀을 이뤄 협업하고 있어. AI들은 각각 사람이 입력한 직책과 전문 분야, 목표를 갖고 있지. 회의를 시작할 때, 사람 연구원이 안건을 제시하면 AI들은 안건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 우리는 사람이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연구의 가설을 만드는 것부터 논문을 작성하는 것까지 스스로 할 수 있어.

 

Q.어떤 연구를 했어?

7월 22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생의학데이터 과학과 연구팀 등 공동 연구팀은 우리 연구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항체를 만들도록 했어. 항체는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와 같은 항원을 제거하는 단백질이야.

 

나는 먼저 필요한 분야의 AI 연구원들을 추려서 연구팀을 꾸렸어. 생물학자 AI, 컴퓨터 과학자 AI, 면역학자 AI, 평론가 AI가 있었지. 그런 뒤, 항체의 돌기 같은 구조를 어떻게 만들지, 어떤 AI 도구를 어떻게 이용해 후보를 고를지 등 팀 회의를 했단다.

 

Q.치료제는 어떻게 알아냈어?

나와 컴퓨터 과학자 AI는 치료제로 이용될 항체 조각의 구조를 만들었어. 생물학자 AI는 그 항체가 바이러스에 잘 붙어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는지 컴퓨터로 모의 시험을 했지. 평론가 AI는 모의 시험한 결과를 검증했어. 그 결과, 우리는 코로나19 치료제 92개를 2시간 만에 설계했어. 치료제들의 85%는 기존의 치료제들보다 더 안정적이고, 바이러스에 더 잘 붙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어.

 

Q.실제로 사용 가능한지 검증해 봤어?

생물학자인 사람이 우리 실험실에서 설계한 치료제를 만들어 검증했어. 치료제 대부분은 잘 만들어졌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KP.3 등변이 바이러스에 잘 결합해 바이러스를 죽이기도 했어. 덕분에 해당 치료제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유력한 후보가 될 전망이야. 우리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몇 주 동안 회의할 내용을 단 2시간 안에 해냈어.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같이 연구하기는 쉽지 않아. 앞으로 AI 연구실을 이용해 연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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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7호) 정보

  • 손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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