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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4컷 뉴스] 뇌, 스쳐간 정보도 기억한다

기억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정보도 뇌 속 뉴런이 지속적으로 활동하면서 저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7월 9일, 폴란드 과학아카데미 등으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이 집중하지 않은 정보를 저장할 때, 뇌신경 세포의 활동을 연구한 결과를 공개했어요.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12명의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인 내측 측두엽에 전극을 삽입했어요. 내측 측두엽에 있는 뉴런의 전기 신호를 기록했죠. 뉴런은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 세포입니다. 뉴런마다 반응하는 이미지가 달라서, 어떤 이미지에 반응하는지를 살펴보면 뇌가 무엇을 기억하는지 알 수 있어요.


연구팀은 참가자에게 2개의 사진을 보여주고, 하나만 집중해서 기억하도록 지시했어요. 그다음 다양한 사진을 무작위로 보여줬죠. 연구팀은 몇 초 뒤, 처음 제시한 사진 중 집중하라고 했던 사진이나 다른 사진을 무작위로 꼽고, 해당 사진에 집중하라고 지시했어요. 그리고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뉴런의 신호를 관찰했지요.


연구팀은 주의 깊게 보지 않은 사진에 반응하는 뉴런이 약하지만 지속적으로 전기 신호를 보낸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뉴런은 눈으로 본 모든 정보를 열심히 저장하고 있었던 거예요. 연구팀은 “기억력과 관련된 질환을 치료할 때 이번 연구 결과가 쓰일 수 있다”고 전했답니다.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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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7호) 정보

  • 손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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