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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멍탐정 인간되기 대작전] 범인의 이름 드디어 밝혀지다?!

    나와 명 탐정, 이 프로는 산장 밖으로 나가 주변을 살폈다. 상황을 볼 때 범인이 산장 주인을 공격한 곳은 절벽 밑이 아니라 산장 주변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때, 절벽 밑에서 맡았던 산장 주인의 냄새와 약초, 그리고 버섯 냄새가 감지됐다.
    ‘킁킁, 이게 무슨 냄새지?’

     

     

     

    냄새가 나는 곳은 산장 뒤의 커다란 컨테이너 창고였다. 나는 창고 문틈에 코를 대고 킁킁 냄새를 맡았다. 내 모습을 본 두 탐정은 창고에 가까이 다가가 출입문 손잡이를 돌렸지만 이미 잠겨 있었다.
    “문을 어떻게 열지? 시골에 사시는 우리 부모님은 창고 열쇠를 출입문 앞 발판 밑에 숨겨 두고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하시던데….”
    이 프로가 중얼거리는 순간, 내 눈에 부자연스러운 화분 하나가 들어왔다.
    ‘저 화분, 최근에 누군가가 만졌어.’

     

     

     

     

    “왈왈왈!”
    내가 수상한 화분을 향해 짖자 이 프로가 그 화분을 번쩍 들어 올렸다. 예상대로 화분 밑에 열쇠가 있었다. 우리는 열쇠로 문을 열고 창고 안으로 향했다.
    “이상한 냄새가 나잖아?! 저기 바구니가 있어요.”
    이 프로의 말에 명 탐정과 나는 바구니 안을 요리조리 살폈고 그 안에는 약초와 버섯이 담겨 있었다. 절벽 밑에 떨어져 있던 바구니 안의 약초, 버섯과 같은 종류였다.  
    ‘엇, 이건 피잖아?’
    곧 내 눈에 창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몇 개의 붉은 점이 보였다. 다른 개들은 붉은색을 보기 어렵지만 나는 할아버지 천사에게 사람처럼 천연색을 볼 수 있는 초능력을 얻었기 때문에 볼 수 있었다. 붉은 점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니 피 냄새가 났다. 이건 핏자국이 틀림없었다. 핏자국 옆의 창고 바닥에 뚜껑이 열린 검은 매직이 떨어져 있었고, 그 옆에 글씨가 쓰여 있었다.

     

     

     

    “임장훈 범인?”
    “범인이 산장 주인을 해치고 나서 자리를 비웠을 때, 잠깐 정신을 차린 산장 주인이 범인이 누군지 알리려고 남긴 게 틀림없어.”
    이 프로와 명 탐정은 글씨를 뚫어지게 보며 의견을 나누었다.  
    “흠, 범인은 분명 이 창고로 다시 돌아와 이 글자를 보았을 거예요. 그런데 왜 지우지 않고 그대로 뒀을까요?”
    이 프로는 이상하다는 듯이 말했다. 
    “매직으로 쓴 글씨라서 지우기 어려워서 그냥 놔둔 것 아닐까? 수상하긴 하군. 두 용의자의 이름이 뭐였지?”
    “한 사람은 ‘임장훈’, 한 사람은 ‘이상우’요.”
    이 프로의 말에 명 탐정이 답변했다. 
    “아! 알았다. 범인은 임장훈이 아닌, 이상우야!”
    명 탐정의 말에 이 프로와 나는 글씨를 다시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2025년 7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14호) 정보

    • 황세연
    • 에디터

      박연정
    • 일러스트

      이혜림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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