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오락실에 놀러 간 섭섭박사님은 친구와 핀볼게임 대결을 했어요. 그런데 웬걸, 섭섭박사님이 모든 판에서 패배했어요. 승부욕에 불탄 섭섭박사님은 집에서도 핀볼게임을 연습하기 위해 직접 핀볼 머신을 만들기로 했어요.

핀볼게임은 경사진 핀볼 머신 판 위에서 공을 튕겨 점수를 얻는 게임이에요. 게임을 하는 사람이 공을 튕기고 위치를 조정해 주는 플리퍼를 누르면, 공이 위로 올라가 점수판에 닿아요. 핀볼게임의 참가자에게는 공 5개가 주어집니다. 공이 핀볼 머신 양옆에 있는 구멍으로 빠지면 참가자는 해당 공을 잃게 돼요. 주어진 공 5개를 모두 잃으면 게임은 끝나요.

핀볼 머신은 핀볼 머신 판과 점수판, 장애물, 플리퍼, 그리고 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먼저 점수판과 장애물을 조립해요. 그다음 점수판과 장애물을 핀볼 머신 판 위에 얹고,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한 고무줄로 고정합니다. 핀볼 머신 판 양옆에 플리퍼를 연결한 후 핀볼 머신 판 위에 공을 올려놓아요. 이제 플리퍼를 눌러 보세요. 공이 위로 튀어 올라갈 거예요. 공이 점수판에 닿을 수 있도록 플리퍼를 잘 조작하면서 핀볼게임을 즐겨 보세요!

▲David Nguyen

핑퐁 로봇

2025년 5월 2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기계공학과 김상배 교수 연구팀은 탁구채로 공을 튕겨내는 핑퐁 로봇을 개발했어요. 기존의 핑퐁 로봇은 로봇팔이 움직이는 범위가 좁아 여러 방향에서 날아오는 공을 잘 받아치지 못했어요.

연구팀은 핑퐁 로봇팔에 5개의 관절을 달고, 관절마다 전기 모터를 연결했어요. 이를 통해 핑퐁 로봇팔은 훨씬 더 섬세하고 넓게 움직일 수 있게 됐어요. 또한 연구팀은 핑퐁 로봇 주변에 날아오는 공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카메라를 달았어요.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로봇이 공을 튕겨내기에 가장 적합한 방향과 속도를 계산할 수 있어요.

연구팀은 핑퐁 로봇을 향해 연달아 150개의 공을 던졌어요. 핑퐁 로봇은 그중 88%를 맞혀 튕겨내는 데 성공했어요. 핑퐁 로봇이 치는 공은 1초에 최대 19m까지 이동했어요. 연구를 이끈 MIT 데이비드 응우옌 연구원은 “핑퐁 로봇이 공을 치는 속도는 실제 탁구 선수가 1초에 공을 21~25m가량 날려 보내는 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핀볼 머신, 이렇게 만들자!

➊ 점수판을 조립한다.

➋ 핀볼 머신 판 위에 점수판과 장애물을 연결한다.

➌ 플리퍼를 연결한 후 움직이는지 확인한다.

➍ 핀볼 머신에 공을 올려 게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