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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멍탐정 인간 되기 대작전] 도둑맞은 그림을 찾아서!

    나와 두 탐정은 어선을 타고 도둑이 탄 배를 멈춰 세웠다. 역시나 배 갑판에는 불상이 뉘어져 있었다. 도둑은 체포하려는 탐정들에게 작살을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그 순간, 작살이 명 탐정을 향했다. 
    “멍멍멍!(안 돼, 피해요!)”  
    내가 명 탐정을 향해 소리치는 순간 작살이 명 탐정의 가슴에 푹 꽂혔다. 아, 아니 푹 꽂힐 뻔 했다. 작살 끝이 그대로 공중에 떠서 멈춰 있었다. 

     

     

    ‘내 초능력 덕분에 시간이 멈췄어!’
    나는 입으로 작살을 물었고 그 순간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흘렀다. 나는 작살을 문 채 바다에 풍덩 빠졌다. 이 프로가 물고기 뜰채로 나를 물속에서 건졌고 명 탐정이 도둑을 넘어뜨려 체포했다. 
    “빰빠라밤!”
    그 순간, 내 목에 걸려 있는 목걸이가 빛나며 팡파르가 흘러나왔다. 사람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점수 1점을 획득한 것이었다.
     

     

     


    나는 신이 나서 껑충껑충 뛰며 환호성을 질렀다.
    “자, 이제 서울로 돌아가자고.”
    그때 명 탐정의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를 받고 난 명 탐정이 이 프로와 내게 말했다.
    “다시 출동!”
    “예?”
    “보험사 의뢰야. 도둑맞은 그림을 찾아 달라네.”
    우리는 문화재 절도범을 경찰에게 넘긴 뒤 그림을 찾으러 떠났다. 

     

     

     

    현장에서 이상한 점을 찾아라!

     

     

    사건이 일어난 곳은 작은 개인 미술관이었다. 울 듯한 표정의 관장이 미술관 입구에서 우리를 맞이했다.  명 탐정이 물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휴무 날인 월요일에 도둑이 들었어요. 값비싼 물건을 도둑맞았죠. 경보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꺼놓고 여행을 갔다 왔는데, 그 틈에 도둑이 들었지 뭐예요.”
    명 탐정의 물음에 답한 관장이 탐정들을 미술관 내부로 안내했다. 거실엔 유리창이 깨져 있었고 깨진 유리창 밖에 벽돌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거실 바닥에는 흙이 묻은 신발 자국들이 가득했다.
    “담을 넘어온 도둑이 화단에 있던 저 벽돌로 거실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게 틀림없어요. 화단의 축축한 흙에도 도둑의 발자국이 찍혀 있습니다.”
     

     

     

    엉터리 그림이라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미술관 내부의 방과 벽에 수십 점의 그림이 걸려 있었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니 도둑맞은 그림이 걸려 있던 벽이 보였다. 한군데가 비어 있었다.
    “여기에 있던 그림을 도둑맞은 모양이네요.”
    “네, 맞아요. 도둑맞은 그림은 유명 화가 ‘강드리안’의 ‘한밤의 부기우기’라는 추상화 작품입니다.”
    방 안의 그림들을 살피던 이 프로 탐정이 어느 수묵화 앞에서 멈췄다. 그림 밑에는 ‘조선 후기 작품, 작자 미상’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림 속엔 설날 차례를 지내고 난 사람들이 수박을 나누어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그림을 본 이 프로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조선시대 설날 풍경? 완전 엉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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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5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9호) 정보

    • 황세연
    • 에디터

      박연정 기자
    • 일러스트

      이혜림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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