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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담긴 과학의 범주는 생각 이상으로 다채롭다. 인간이 그동안 눈으로 보지 못한 색을 아예 새로 만들어내는 연구는 물론, 색맹 등 의학, 신경과학적 주제, 색을 보며 느끼는 감각, 정서와 같은 심리학 연구까지 색에서 비롯되는 과학 자체가 여러 색을 지닌다. ‘컬러풀 사이언스: 태초에 없었던 색을 창조하다’는 색이라는 프리즘을 거친 다양한 과학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또, 일찍이 어떤 인류도 본 적 없었던 초록색 ‘올로(Olo)’를 미국의 전자공학자가 개발한 원리와, 이 새로운 색의 등장이 열어준 가능성을 펼친다. 그 외에도 빛을 이용해 몸속 신경세포의 활동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광유전학 초기 10년의 눈부신 성과를 정리하며 빛을 이용한 유전학의 새로운 지평을 바라본다👀

더 나아가 환경적 차이에 따라 사람들이 색을 구분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구체적인 양상도 소개해서, 색에 대한 인식이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과 환경적 요인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룬 과학적 맥락 속에서, 인식된 색이 각자의 기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것이다.